이제 곧 12개월이 되는 아기를 키우는 부모로써 일어서고 걷기 시작할때 쯤 준비하는것이 바로 아기 모서리 보호대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정말 다양한 모서리 보호대가 많다.
여러 제품들을 사용해봤지만 실제 실용성은 매우 떨어지는걸 경험해서 글을 적게 되었다. 혹시나 아기 모서리 보호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더 고민해보기 바란다.
잘 떨어지는 접착제
아기 모서리 보호대를 구입하게 되면 보호대를 벽면이나 날카로운 부분에 붙이기 위해서 접착제 및 양면테이프를 붙이게 된다. 하지만 접착력이 굉장히 약해서 아기 힘으로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아기가 만지지도 않았는데 접착력이 떨어져서 스스로 붙여놓은 곳에서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무엇보다 아기가 새로운 무엇인가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모서리 보호대를 붙여놓으면 이빨로 갈가먹는 경우도 생긴다.
아기가 조용하다 싶어서 봤더니 모서리 보호대를 갈가먹고 빨아먹고 난리도 아닌 경우를 경험하였는데 실제로 떨어진 사례도 보게 되었다.
다행이 우리 아기는 갈가먹기만 하고 제품이 손상되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얼마나 걱정되었는지 모른다.
모서리 보호대가 자주 떨어지는 바람에 테이프로 한 번 더 크게 붙여놓은것이 오히려 아기가 모서리 보호대 제품을 먹지 않는 보호막이 되어버린 것이다.
속상하고 짜증도 많이 났지만 아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놓은 모서리 보호대가 그 기능을 하기 전에 여러가지로 문제점이 많다는것을 사고 나서 알게 되었다.
아기마다 특성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판단하기 힘들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는것을 알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도저히 안되서 아기 모서리 투명 보호대를 구입하기도 했다. 평점도 좋고 괜찮은것 같아서 나름 비싼 돈을 주고 구입했다. 뭔가 다르겠지 하고 말이다.
아기 모서리 투명 보호대를 처음 받고 나서 이상한 화학 냄새가 많이 났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다. 이번에도 그냥 사용해봤는데 그래도 그전보다는 잘 떨어지지는 않았다.
접착력이 생각보다 뛰어났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는것은 똑같았다. 오히려 쿠션감이 더 없기 때문에 아기가 부딛혀도 크게 보호할 수 있을것 같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구입 후 잘 사용하는 부모들도 있겠지만 필자와 같이 여러가지 조건으로 잘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 제품을 잘못 선택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상품평이나 구매력이 높은 제품을 선택했는데도 이런 결과가 생기니 속상한 마음은 높았다.
아기 모서리 보호대 사용하지 말까?
정말 위험한 모서리 부분은 아기 머리 얼굴 등에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모서리 보호대를 구입하게 된다. 하지만 차라리 진짜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물건을 치워 없애버리는게 낫다.
만약 아기가 위험한 물건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면 가림막이나 가드 같은것을 설치하는것이 훨씬 낫고, 무엇보다 위험한 곳에 가지 못하도록 사전에 막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뽀족한 부분이 있는 가구나 물건들을 집안에 두지 않는것도 아기의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솔직히 3살때까지만 버티면 되는데 그전까지 어떻게든 안전에 신경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