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결혼을 하지 않는 20~30대 남자, 여자가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결혼을 해서도 정상적으로 아이를 가지지 않는 딩크족 부부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유튜브에서도 애 낳지 마세요 라는 영상으로 마치 애를 낳으면 인생이 망가진다는 식의 일반화를 가지고 설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
필자는 결혼을 하였고, 자식도 있는 상태다. 사람마다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으면 대부분 행복할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아닌 경우도 많다. 하지만 아기가 주는 기쁨, 행복은 부정적인것들보다 훨씬 많다.
어떤점들이 있는지 정리해보겠다.
아기가 주는 행복과 기쁨
1) 생명의 탄생
인간은 동물이다. 하나의 생명이 탄생하는 과정을 보게 된다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흐르는 눈물은 슬퍼서 우는것이 아닌 기쁨, 행복, 벅찬가슴, 뭉클함, 말로표현 못하는 그 무엇들…
특히 남편이라면 아내가 10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배속에 품은 하나의 생명을 탄생시키는것을 옆에서 보는것이고, 아내가 힘들게 아기를 낳는 모습을 보면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아기를 낳는 산모의 경우 아기가 태어나는것을 제대로 볼 수 없지만 남편은 옆에서 보기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지를 몸소체험할 수 있다. 생명의 탄생하는 순간을 보게 된다면 그 자체로 아기가 나에게 기쁨과 행복을 준다.
2) 미소 웃는 모습
아기가 나에게 미소를 보이고, 웃는 모습을 보인다면 부모로써 말못할 행복을 경험하게 된다. 힘든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치고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을때 아기가 나에게 미소와 웃음을 보여준다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3) 모유먹는 모습을 보면
아기가 엄마의 모유를 먹는 모습을 보게되면 정말 귀엽다. 어떻게 표현해야될지는 모르겠지만 쭈쭈는 먹는법을 알려주지 않았는데 본능적으로 아기는 엄마의 쭈쭈를 먹게 되고, 젖병을 빨 수 있게 된다.
아기는 엄마라는 존재를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되고 아기는 본인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것도 알게 된다. 모유먹는 아기를 보게되면 정말 이쁘고 사랑스럽다.
4) 하나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신생아때부터 영유아때를 거치면서 아기는 정말 빠르게 커간다. 하루하루 크는 아기를 보면 자연스럽게 입꼬리가 올라가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아기가 우는 모습을 보면 어디 불편한점이 없는지를 확인하게 되는데 우는모습까지 귀엽다. 이런게 사랑이구나 하고 경험하게 된다. 하나의 생명채가 탄생해서 점점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과 기쁨을 받게 된다.
5) 부모를 위로해주는 존재
치열하게 경쟁하는 자본주의 경쟁사회속에서 엄마 아빠의 힘든 생활을 아기는 위로해준다. 부모의 표정이 안좋거나 힘이 없을때에 아기는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웃어주고 애교를 부린다.
때묻지 않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기는 그것만으로 나에게 웃음을 주기 때문에 부모가 힘들때나 지칠때, 고통받을때에도 아기를 보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걸 경험할 수 있다.
6) 아기가 나를 꼭 껴안아줄때
아빠가 아기를 안고 꼭 껴안게 되면 자연스럽게 아기도 아빠를 꼭 껴안게 된다. 이럴때 느껴지는 따뜻함과 포근함. 몰려드는 감정을 느끼게 되면 아기가 주는 행복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된다.
나와 똑같이 닮은 사람이 나와 똑같은 행동을 할 때의 기분을 한 번 경험해보기 바란다.
7) 친인척 가족관계가 좋아짐
아기가 태어나게 되면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이모, 삼촌 등 가족관계가 그전 보다 훨씬 좋아지는걸 경험할 수 있다. 아기가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서 둥글게 모여 앉아 아기를 보며 대화를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웃음꽃이 피게 된다.
8) 좋아지는 부부사이
아기가 태어나서 힘들어서 부부사이가 안좋아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오히려 더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가정도 많다. 필자의 경우에도 전보다 더 아내를 사랑하게 되고 아기와 함께 오랜시간동안 함께할 것을 생각해니 벌써부터 행복함을 경험하게 된다.
9)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를 보며
집앞 놀이터에서 또래 아이들과 함께 뛰어노는 우리 아이를 보면 자연스럽게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자식이 밖에 나가 뛰어놀고 친구들을 사귀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행복하고 즐겁다.
10) 우리 부모의 사랑을 느낌
내가 아기를 낳아보고 자식이 생김으로 인해서 나의 부모가 내가 태어났을때 어떤 감정이었을지 몸소 체험하게 된다. 힘들게 살았겠구나 하는 마음을 느끼게 되고 내가 어렸을때 찡찡내고, 화냈을때도 엄마 아빠는 항상 밝은 미소를 지었을때를 생각한다.
나의 부모에 대해서 고마음을 느끼게 되고, 미안함을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감정들로 인해서 살아계시는 부모에 대해서 더욱 잘해야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아기가 주는 행복과 기쁨은 무궁무진하다. 때문에 인간이라면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면 결혼을 하는것이 좋고, 아기를 낳는것은 더더욱 좋다.
물론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기준이 다르고 모두다 결혼하고 아기를 낳는다고 해서 행복하지는 않다. 정상적인 가정과 생활환경이라면 나와 똑 닮은 자녀가 있다면 아마도 지금 경험하지 못하는것을 많이 경험하게 되고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