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해수욕장에서 모래놀이를 하다보면 래쉬가드에 모래가 많이 박히게 됩니다. 아무래도 래쉬가드 재질 특성상 모래가 잘 막힐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갯벌체험을 위해서 다대포해수욕장, 모항갯벌해수욕장, 춘장대해수욕장 등 갯벌 지역의 해수욕장에서 모래놀이와 함께 조개체험 등을 하면 래쉬가드에 모래가 상당히 많이 박힙니다.
갯벌 해수욕장에 있는 모래는 일반 해수욕장의 모래보다 입자가 더 작기 때문에 그 작은 입자들이 래쉬가드에 박힌다면 일반적인 세탁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몇 가지 방법으로 고생해서 래쉬가드에 박힌 모래를 제거해봤는데요, 효과는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래쉬가드 단독손세탁하기
필수!입니다. 모래놀이를 하고 나서 래쉬가드에 박힌 모래가 있는 상태에서 다른 세탁물이랑 함께 래쉬가드를 세탁기에 넣게 된다면 다른 세탁물에 모래가 박히게 됩니다. 때문에 모래놀이를 한 래쉬가드의 경우에는 ‘단독 손세탁’을 해야 됩니다.
세탁기에 절대 넣어서는 안되는데요, 모래가 세탁기 그물망에 박혀서 고장이 날 수도 있고 세탁기 안에 있는 모래를 빼내려면 그것 또한 일이고 고생입니다.
실제로 래쉬가드 제조사에서도 래쉬가드는 반드시 손으로 직접 단독세탁을 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염 원인이 크기 때문에 다른 세탁물에 색이 변질될 수 있습니다.
단독손세탁 순서는 아래와 같이 합니다.
- 해수욕장 발 씻는 곳에서 세탁해서 최대한 모래를 제거합니다.
- 래쉬가드에 있는 물을 짜서 털어냅니다.
- 모래가 털리게 됩니다.
- 래쉬가드를 늘린상태에서 털어봅니다.
- 더 많은 모래가 털리게 됩니다.
- 집으로 와서 화장실에서 한 번 더 손으로 세탁합니다.
- 모래가 나옵니다.
- 래쉬가드를 늘린상태에서 모래를 털어냅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합니다. 그럼 모래가 대략 30%정도는 제거 됩니다. 하지만 아직 완벽하게 제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은 작업이 필요합니다.
얇은 솔로 제거하기
모래사장에서 래쉬가드를 사용하다보면 제품 특성 때문에 자연스럽게 모래가 많이 끼일 수 밖에 없는데요 래쉬가드를 늘린 상태에서 얇은 솔 같은 것을 이용해서 살살 쓸어 모래를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화장실에서 꼭! 해야 됩니다.
거실이나 방안에서 래쉬 가드 모래 제거를 한다면 방 안에 모래가 가득 생기기 때문에 일이 더 커집니다. 화장실에서 꼭 하세요.
얇은 솔 같은것은 칫솔이나 페인트붓, 펜붓 같은것으로 하면 됩니다. 그럼 미세한 모래 같은 경우에는 떨어져 나갑니다. 이렇게 작업을 모두 하게 되면 래쉬가드의 모래는 대략 50%까지 제거 됩니다.
아직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멈추면 안됩니다.
돌돌이 테이프로 제거하기
가장 효과적이고 좋은 방법은 돌돌이 테이프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돌돌이 테이프로 래쉬가드에 있는 작은 모래를 빼내게 되면 래쉬가드가 쭉쭉 늘어나면서 작은 모래가 튕겨져 나옵니다. 이러한 작업은 반드시 래쉬가드가 물에 젖어 있는 상태가 아닌 마른 상태에서 해야 됩니다.

래쉬가드에 물기가 없고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돌돌이를 한 30번정도 하다보면 모래가 테이프에 달라 붙기도 하고 튕겨져 나오면서 화장실에 모래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그럼 샤워기로 모래를 흘러내려 가게 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래쉬가드의 모래가 완전히 제거될때까지 반복합니다. 그럼 한 90~95%까지는 모래를 빼낼 수 있습니다. 완벽히 100% 깨끗하게 모래를 빼내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 이유는 아주 작은 입자의 모래가 래쉬가드에 박혀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작은 입자의 모래같은 경우에는 돌돌이 테이프에 붙어서 나오지도 않습니다. 또한 튕겨져 나오지도 않기 때문에 100%제거한다는 생각은 잊어먹고 한 90%까지 제거하겠다는 마음으로 진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